유다시티 ⚛리액트 나노디그리 후기

certification, 수료증

유다시티 ⚛리액트 나노디그리란?

일명 Udacity React Nanodegree. 뒤의 React Nanodegree는 줄여서 reactnd라고들 합니다. Udacity는 유명한 온라인 강좌 사이트로, 나노디그리 라는 프로그램을 앞세워 홍보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 등의 여러 해외 기업에서는 대학교 학위 대신에 나노디그리 또한 인정해준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공인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다시티 리액트 나노디그리는 나노디그리 수료 과정 중 react.js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코스입니다.

💎강의료는 얼마죠?

사실 밖으로 말을 꺼내지 않을 뿐이지 이런 온라인 강의는 가격이 중요하죠. 바로 말씀드리자면, 주 10시간 기준 4개월 분량의 코스에 매달 399달러 입니다.

하지만 사실상의 399달러는 정가입니다. 평소에 할인을 많이 하니 그 시기를 노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또한 할인을 듬뿍 받아서 강의를 들었구요.

이제 이 부분을 유념해두고, 앞으로 제 글을 읽으며 강의를 들을 가치가 있는지 잘 판단하시기를 바랍니다.

📜프로그램 구성

react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비기너 클래스부터 시작합니다. 리액트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도 쉽게 접근할 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javascript, git 등의 강의도 패키지로 같이 딸려옵니다. 이런 추가 구성 강의는 진도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원할 때 들어도 무방합니다.

조금 의아했던 건 react native 코스 또한 강의에 포함되어있었다는 것입니다. 하나에만 집중해도 되었을 것 같은데 굳이 네이티브 코스까지 포함했어야 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githublinkedIn 프로필을 꾸미는 과정도 포함되어있습니다. 역시 취업에 신경을 쓴 티가 납니다. 저는 이미 꾸며놓은 사람이라 pass 신청을 따로 했습니다. 이 과정을 pass 한 경우엔 취업에 불이익이 될 수 있다는 일종의 각서(?) 에 동의해야 했습니다.

🎨프로젝트

진행되었던 프로젝트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my-reads

my-reads(클릭하여 더보기) myreads

프로젝트의 요구사항대로 스스로 웹 앱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기본적인 스타일은 제공되니, react 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외부 api를 가져와서 개발해 비동기 프로그래밍 공부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그 요구사항이 꽤 까다로워서 2번 정도 통과가 반려되었습니다… 하하하… 디테일이 필요한 프로젝트입니다.

2. chirper

chirper(클릭하여 더보기) chirper

redux에 대해 배우며 강의자와 같이 만들어나가는 프로젝트입니다. 트위터를 클론하듯이 만들게 되고, JSONDB 공부에 도움이 됩니다.

3. would-you-rather?

would you rather(클릭하여 더보기) would you rather

reactnd의 최종 보스라고 표현해도 무방합니다. 그동안 공부해온 리액트 지식을 십분 발휘하여, 스스로 맨바닥부터 하나하나 쌓아올려야 합니다. 스타일 가이드도 없고, 제공되는 템플릿이나 보일러 플레이트 또한 없습니다. 오직 요구사항 뿐입니다.

review

이번엔 한 번에 통과함과 동시에, 멘토로부터 칭찬도 크게 들었습니다😎!

4. udacifitness

udacifitness(클릭하여 더보기) udacifitness

react native를 처음 접하며 강의자와 같이 만들어가는 프로젝트입니다.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androidios 간의 UI, UX 차이점을 배울 수 있습니다.

5. flash cards

flash cards(클릭하여 더보기) flashcards

이번에는 마지막 프로젝트이자 스스로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would-you-rather 프로젝트처럼 처음부터 만들어야 하지만, 이러이러하게 만들면 좋다하고 샘플 사진을 보여줍니다. 물론 샘플은 칙칙합니다… 여기까지 수업을 착실히 들었다면 어려운 점은 스타일링 뿐일 겁니다.

🔎개인적인 감상과 후기

일단 저는 기존에 SPA 프레임워크들(vue, react)을 다룬 경험이 있기에 수월하게 강의를 수료했습니다. 주 10시간씩하면 4개월이 걸린다고 하는 강의를 한 달만에 슥삭했습니다… 덕분에 6월 한 달을 불태웠습니다.

다음 달이 되면 돈을 또 내야 하니 빨리 수료했습니다…!!

would-you-rather 프로젝트 완성하는 데에 꽤나 날을 소모한 것 같네요.

👍장점

  • 리액트 입문자들에게 좋다.
  • 리액트 외의 다른 강의들이 제공된다. (git, github 등)
  • 리액트 네이티브 경험해보기에 좋다.
  • 포트폴리오 만들기에도 좋다.
  • 강의의 밀당이 아주 좋다. 매번 10분이 조금 안 되는 실습 영상과, 긴 텍스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게 집중하기에 참 좋게 완급조절이 기가 막힌다.
  • 필수 라이브러리들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구현해본다. redux, redux-thunk 등 리액트 개발에 있어서 필수적인 라이브러리들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구현해보는 시간이 정말 유익하다. 사실상 reactnd가 아니라 reduxnd 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
  • 다른 수강생들과의 커뮤니티를 제공해준다.

👎단점

  • 입문자들에게 좋다. 어느 정도 배운 개발자면 비추.
  • 클래스 기반 컴포넌트만을 다룬다. 요즘 react hook이 이슈가 되는만큼 함수 기반 컴포넌트에 대해 다뤄도 좋았을텐데 이 부분은 아쉽다.
  • 강의의 코드들이 전부 레거시다. 덕분에 매번 강의 코드가 적힌 깃허브로 들어가서 다른 수강생들의 조언을 참고하여 버그들을 고쳐나가야 한다… 좋게 보자면 트러블슈팅에 도움이 된다. 하하핳
  • 리액트 네이티브는 땜빵용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레거시 코드들인 건 물론이고, 깊이 들어가지도 않는다. 실무에서 사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개발을 가르친다.
  • 전부 영어다. 저는 영문과 출신이라 상관 없지만… 강의가 전부 영어라는 건 중대사항입니다.

😺결론

어느 정도 프론트엔드 개발을 경험한 제 기준으로는 비추천 입니다.

허나 스스로 만드는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면 조금은 추천 입니다. 물론 한 달 안에 할인 받아서 공부하고, 저처럼 수료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요.

사실 이 돈이면, 다른 온라인 강의에서 얻는 것이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Udemy나, inflearn, nomadcoders 등에서도 프론트엔드 강의는 넘쳐나죠.

하지만 reactnd 만의 강점은 스스로 만드는 포트폴리오, 수료증, 자기주도형 학습 습관 등 일방적으로 강의를 듣기만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얻어지는 것들을 습득할 수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기타

제가 들었던 reactnd는 20년도 6월자 강의로, 이후에 강의 업데이트를 통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Written by@Caesiumy
🌍영문과에서 출발해 💻컴퓨터공학으로 도착하는 혼종 👨‍💻개발자!